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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전문가 추천… 5월의 어린이 공연

타악연주 ‘넌 특별하단다’ 6월까지
관객참여 연희극 ‘똥벼락’ 5일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물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왼쪽 사진),
언어유희와 우리 가락이 어우러지는 국악 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 유열컴퍼니·타루 제공

국내 어린이 공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공연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801편이던 어린이 공연은 2011년엔 1485편, 2012년 1629편으로 늘었다. 올해도 4월까지 707편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1∼4월의 656편보다 늘어났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무대에 옮겨놓은 캐릭터 공연이 여전히 대세다.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캡틴포스’, 가족 뮤지컬 ‘뽀로로’ 시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EBS가 제작한 ‘번개맨의 비밀’도 전국 순회공연을 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가족의 달을 맞아 이런 캐릭터 공연의 틀에서 벗어난 어린이 공연을 전문가 추천을 받아 뽑아봤다.


6월 30일까지 공연되는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2004년 초연 이후 중국 필리핀 루마니아 등 해외 초청공연을 포함해 1000회 이상 공연을 올렸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마술과 세계 각국의 타악기 라이브 연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서울 신사동 윤당아트홀 1관. 2만∼3만 원. 02-766-6007


김회경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무대로 옮겨놓은 전통연희극 ‘똥벼락’은 김 부자의 머슴인 돌쇠아범이 척박한 땅을 일구기 위해 거름으로 쓸 온갖 종류의 똥을 모으는 내용이다. 공연 도중 관객이 함께 모내기를 하며 춤추고 노래 부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5일까지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아트홀. 1만 원. 02-2157-8780


국악 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는 이진숙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했다. 하얀 눈썹을 움직여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호랑이 이야기이다. 12일까지 서울 필동 서울남산국악당. 3만 원. 1661-6981


‘슈퍼맨처럼’은 고학년이 된 초등학생 자녀에게 적합한 연극이다. 휠체어에 앉아 지내야 하는 장애를 지닌 ‘동규’와 그의 가족, 친구들의 이야기다. 6월 12일까지 서울 동숭동 학전블루 소극장. 1만8000원∼2만2000원. 02-763-8233


2006년 초연 이래 매년 작품 질을 향상시켜 온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이번 공연에서 무대 스케일을 키우고 최첨단 영상기법을 적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26일까지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3만∼5만 원. 1544-5955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원문기사 http://news.donga.com/3/all/20130502/548426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