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 로맨스2-채선이야기
판소리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 이야기


진채선은 판소리 최초의 여류명창,
그리고 흥선대원군의 총애를 받은 인물.

이 짧은 기록으로 많은 현대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이야기로 만들어졌지만 진채선의 인생은 사실 상당부분 베일에 싸여있다.
전작 <운현궁 로맨스>가 운현궁에 머물던 시기에 채선과 고종의 가상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팩션 극이었다면, 이번 <운현궁 로맨스2-채선이야기>는 운현궁을 떠난 후 사라진 진채선의 행적을 역사적기록을 바탕으로 추적하며 가상으로 구성한 이야기이다.


초           연      :     2014년


런   타   임      :      100분


배          우      :     송보라 이원경 서어진 공미연 임영우 이강우


악          사      :     정종임 김홍식




  • 여섯 명의 현재의 소리꾼들은 채선이가 운현궁을 떠나는 시점부터 그녀를 따라가기 시작한다. 한양의 운현궁을 떠나 스승님과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고향, 고창을 향해가면서 그녀는 과거도 떠올리고 앞날도 걱정을 한다. 그녀를 지켜보는 소리꾼들도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함께 고향으로 간다. 채선은 고향으로 갔지만, 스승님 곁에도 머물지 않고 엄마 곁에도 머물지 않았다. 한 자료에 보면 채선이 소리를 계속했다는 것만 분명하다. 그녀가 걸어간 길은 순수 예술의 길을 걸어가는 오늘날의 예술가들의 모습과 흡사하다. 가상의 채선을 만나 그녀의 삶을 재구성하면서 여섯 명의 소리꾼들은 채선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 1873년 흥선대원군의 집권체제가 막을 내리고운현궁에 머물던 채선도 그곳을 떠나게 된다.채선은 한양을 떠나 고창으로 내려가는데, 여섯명의 소리꾼들은 그녀의 여행을 뒤따른다.스승님이 계신 동리정사에도 가고 검당포 바닷마을 고향집에도 간다.어머니를 뒤로 하고 고향을 떠나는 채선을 보면서 현재의 소리꾼들은 그녀와 다르지 않은 각자의 모습을 발견한다.그들을 어느 길을 향해 가고 있을까?

제작진

연출_박선희 │ 구성_공동창작 │ 음악감독_정종임 │ 안무_밝넝쿨 │ 작곡_손다혜
무대디자인_ 김대한 │ 조명디자인_김성구 │ 의상디자인_이재희 │ 음향디자인_빈동준(인삼)
분장디자인_안혜영 │ 무대감독_명종환 │ 조연출_이혜원 이새롬 │ 음악조감독_조다은
세션_이유경 손다혜 김조현 조다은 박슬기 이태은 백하형기 조현지 │ 프로덕션 매니저_한송희 │ 프로듀서_정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