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채선
꽃처럼 피고 진 최초의 여류명창 진채선의 삶과 사랑이야기


이정규의 장편소설<진채선>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남자 소리꾼들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소리의 세계에서 남다른 열정과 자질로 조선 최고 명창 대열에 선 진채선의 인생과 그녀를 사랑했던 대원군 그리고 신재효, 세 사람의 이루지 못한 가슴저린 사랑 이야기이다.

하늘이 내린 소리로 백성들의 가슴을 울렸던 진채선은 사랑하는 스승 신재효를 떠나 대원군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었던 진채선과 신재효, 한 여자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했던 대원군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           작      :     이정규 소설 진채선


초           연      :     2011년


배          우      :     송보라 이성희 윤지선 이상화 조성연 김기석 조엘라 서어진


악          사      :     가야금_김수진  해금_이유경  대금_성민우

                                   피리·생황_정종임  타악_한솔잎, 최혜원




  • 시놉시스

    때는 조선시대 말 19세기, 팔도의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전주대사습놀이장에 헐레벌떡 나타나 소리를 하는 진채선.

    그 소리가 우렁차고 미색 또한 출중해 여자라고 비아냥거리던 관중들의 환호를 산다. 신재효 선생에게 실력을 인정 받아 꿈에 그리던 동리정사에 들어가 소리 연마를 시작한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연모의 정을 키워가며 훌륭한 소리꾼으로 성장한 채선은 경복궁 낙성연 잔치에 초대를 받아 한양으로 올라간다.

    낙성연에서 대원군의 눈에 든 그녀는 대원군의 첩이 되어 궁에서 살게 된다. 질투심과 독점욕에 사로잡힌 대원군이 운현궁 밖 출입을 금하는 바람에 채선은 그야말로 조롱에 갇힌 새의 신세가 된다.

    여성의 신분으로 최초로 국창이 되는 성공을 이루었지만, 마음껏 소리를 하던 자유와 스승의 가르침을 그리워하던 채선은 목숨을 걸고 운현궁을 탈출해 신재효가 기다리는 동리정사로 향한다.


제작진

극본_이가현│연출_이범│ 소리감독_김용화│ 음악감독_정종임│ 작곡_박경훈, 손다혜

안무_김시내│조안무_변소연, 김정현│무대디자인_이윤수│조명디자인_강정희│음향디자인_빈동준(인삼사운드) 

의상디자인_서울전문학교 패션학부(지도교수 김지혜)│분장디자인_안혜영

조연출_김동환│무대감독_김미연│노래지도_김태문│프로듀서_문효원, 정종임

홍보·마케팅_송예모, 조형은│사진_김종범│그래픽_다홍디자인│웹디자인_ 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