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이
한 편의 동화 같은 제주도 신화, 오늘이! 판소리로 새롭게 태어나다.


제주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섬이다. 또한 이 섬은 예부터 1만 8천여 신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신화의 섬'이라고도 불리운다.
이들 수 많은 신화 중에서 '한국판 모모'라 불리우는 '오늘이'가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 양식인 '판소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주도 무속 신화 '원천강 본풀이'의 주인공인 '오늘이'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발레, 어린이극, 동화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롭게 재 탄생한 한국 고유의 캐릭터이며, 특히 애니메이션 <오늘이(감독 이성강)>은 2004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005 시카고 국제아동영화제 등에서 수상을 하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는 제주도 신화 속 인물인 '오늘이'가 한국의 특수성을 뛰어넘어 전 세계인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캐릭터임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다.


초           연      :     2009년


런   타   임      :      90분


배          우      :     이소연 김성환 권송희


악          사      :     전현준 김보미 김지연 최혜림 김초롱 허윤정 최영진




  • 시놉시스

    하룻밤, 음습한 도심의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현대사회의 뒷골목 쪽방들이 늘어선 '원천강 고시원' 좁은 방안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과 현실에서 도망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난다. 미래의 연예스타를 꿈꾸며 오늘의 어둠을 꿋꿋하게 견디던 '얼짱이'의 자살소동으로 마주치게 된 '고시남'과 '걱정이'. 오늘을 살되 오늘보다는 어제와 내일에 더욱 기대어 살던 세 사람은 차차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 '오늘이'를 기다려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걱정이의 뒤를 따른다.
    그들의 현실적 공간 '원천강 고시원'은 원천강의 '신화적 공간'으로 바뀌고, 이때 상징적으로 등장하는 '오늘이'는 결국 언제나 존재하지만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의 신이다. 세 사람은 '오늘이'를 잡으려 하지만 잡을 수 없고, 그 '오늘이'를 통해서 새로운 '오늘'을 꿈꾸지만 실상 언제나 오늘은 지나가버릴 뿐이다. '오늘이'가 가버린 원천강 고시원에는 어제와 다른 세 사람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제작진

작_ 고순덕│ 연출_박선희 │음악감독_정종임 │ 작창_이소연 권송희
작곡_타루 노선락 │ 안무_권령은 │ 무대디자인_임건수

소품디자인_임은하 │ 캘리그라피_이우숙 │ 조명_강정희 │ 음향_조형빈
의상_강기정│ 의상디자인보_정혜인 │ 분장_이지연 │ 무대감독_이기쁨 │ 사진_최은선
영문번역_알리사킴 │ 편집디자인_창작집단 이마주 │프로듀서_고강민 곽동근│ 기획·홍보_이소선 권윤숙 권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