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만큼만 사랑해
판소리로 만든 국악뮤지컬


4년간 판소리와 극의 결합을 실험해온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판소리의 이야기 구조를 잘 살린 드라마를 토대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대사들을 판소리 전공자 배우들이 직접 소리를 만들고(작창), 소리와 연기를 한다. 창극에서 느낄 수 없는 발랄함과 신선함을 국악뮤지컬이라는 산뜻한 양식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초           연      :     2004년


배          우      :     이자람 이상화 김용화 서지은 정종임 이봉근




  • 젊은 세대의 솔직한 사랑이야기

    열 여섯 춘향이 몽룡과의 첫날밤을 사랑가로 노니는 모습은 ‘궁자노래’ 대목에서 성급히 잘라버린 듯이 늘 아쉬움을 남긴다.

    타루는 이 시대 젊은 남녀의 사랑법을 솔직하고 숨김없이 드러낸다. 연애와 사랑, 사랑과 섹스 사이의 미묘한 차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시놉시스

    인천 발 몰디브 행 비행기를 탑승한 두 남녀.

    사랑의 상처를 잊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비행기 사고로 이 둘은 어느 무인도에 떨어지면서 여행은 엉뚱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티격태격하면서도, 각자가 가진 사랑의 상처와 사랑에 대한 생각 때문에 울다가도 웃고, 웃다가도 운다. 점점 서로를 깊이 탐색하는 그들. 어느 날, 무시무시한 맹수를 만나 둘은 달아나고, 어렵고 복잡해 보였던 사랑은 또 다시 그렇게 시작된다.


제작진

연출_추민주 ㅣ음악감독_이자람ㅣ 안무_안혜민 ㅣ조명디자인_강정희 

무대디자인_강정화 ㅣ의상디자인_성영심 ㅣ음향디자인_빈동준 ㅣ무대감독_원진 ㅣ기획_곽동근


  • 2005년 11월 가평문화예술회관
  • 2004년 10월 포스트극장